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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브레이크패드는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기사입력 2018-04-21 09:52


[사진 제공 = Pixabay]
↑ [사진 제공 = Pixabay]
자동차 정비소에 들르면 우스갯소리로 '요즘 나오는 차는 브레이크패드 교체할 필요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최근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면서 브레이크 시스템도 한단계 진화했기 때문이다. 정비사들이 이처럼 말하는 이유가 뭘까. 그 이유가 궁금하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유압을 활용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오일에 유압이 전달돼 패드와 디스크가 마찰하면서 차가 멈추는 식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중심으로 '회생브레이크'가 적용되고 있다. 회생브레이크는 친환경차가 제동할 때 발생하는 부하로 제동력이 발생하는 동시에 이를 회수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를 뜻한다.
쉽게 말해 브레이크페달을 밟았을 때에도 자동차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계속 앞으로 달리려고 한다. 회생브레이크는 이 과정에서 남아있는 운동에너지를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이런 회수작업 없이 제동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그냥 방출했지만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등은 이 에너지를 배터리 충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브레이크페달을 밟는 순간 모터의 전류를 차단하고 자동차의 바퀴를 발전기로 활용해 모터를 역으로 구동한다. 물론 모터의 부하만으로 완벽한 제동을 구현할 순 없다. 이 때문에 기존 유압을 이용한 기계적 제동도 함께 진행된다. 모터로 공급되는 전력량을 제어해 차량을 일정 수준까지 감속하게 한 후 기계적 제동이 개입해 최종적으로 차량을 정차시키는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회생브레이크가 적용된 전기차 등은 브레이크 패드 마모 속도가 상당히 늦다. 일각에서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승차감에 있어서는 약점이 존재한다. 회생브레

이크는 차를 한번에 멈춰세우지 않고 최대한 운동에너지를 회수하려 하기 때문에 다른 차에 비해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제동에 에너지를 회수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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