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37조 원을 실수로 송금했다가 수 분 만에 정정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늘(20일) 도이체방크가 지난달 일일 담보 조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 계좌로 380억 유로(약 36조9천억 원)를 잘못 보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찰리 올리비에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운영상 실수가 발생했다"며 "몇 분 뒤 오류를 확인하고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거액의 송금 오류 사태가 공개되면서 도이체방크는 또 한 번 신뢰도에 금이 가게 됐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장기간 실적 부진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26% 떨어진 가운데 이번 달 초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