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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애버딘시의 브루독 펍 |
브루독은 펑크족과 반항이라는 컨셉으로 영국에서 인기를 얻어 글로벌 수제맥주 회사가 된 기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제임스 와트와 마틴 디키가 2007년 설린한 후 크라우드펀딩으로 성장해 현재 기업가치는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만 1억1200만파운드(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 브루독코리아 측은 한국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수제맥주 회사가 브루펍을 내는 형태로 진출하는 것은 오비맥주의 관계사인 구스아일랜드 이후 두번째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외국 수제맥주 회사들도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현재 브루독의 대표맥주 펑크IPA 등이 LF의 계열사인 인덜지를 통해 병맥주와 생맥주 형태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브루독코리아는 성수동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펍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병맥주와 겹치지 않는 직접 양조한 맥주를 주로 판매할 것"이라면서 "국내 수제맥주 회사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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