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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8~71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905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자살을 생각해보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지,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우울증, 알코올 사용 장애 등의 정신과적 질환은 배제됐다. 조사 결과 BMI 지수 18.5㎏/㎡ 미만의 저체중군은 자살을 시도할 위험도가 정상 체중군(18.5∼22.95㎏/㎡)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정상체중군에 비교해 저체중군이 1.6배, 비만군(25㎏/㎡)이 1.3배씩 높았다.
이 중에서도 저체중군은 정상체중군보다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가능성이 1.7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체중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또 저체중군 중 80%가 젊은 미혼 여성인 점으로 보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을 뚱뚱하다고 오인하는 경향이 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홍진표 교수는 "마른 몸매가 성공적인 자기관리로 치부되는 한국사회에서 금식, 구토, 과도한 운동 등과 같은 부적절한 체중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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