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차기 금감원장에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사장이 후보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주 전 사장을 차기 금감위원장으로 추천한다'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한 청원자는 "김 전 금융감독보다 더 엄격하고 재벌개혁과 부정한 상속, 산업자본의 개혁을 잘 처리하실분을 발탁해달라"는 말과 함께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주 전 사장은 삼성증권 전략기획실장과 우리투자증권 리테일 사업 본부장 등을 거쳐 한화증권을 이끌었습니다. 한화증권 재직 당시 매도 보고서가 없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으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 보고서를 제출해 주목을 받은 인물입니다.
특히 '최순실 청문회' 과정에서 한화그룹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금감원장 관련 공식 입장문서 "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
이에 청와대가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주 전 사장이 금융감독원장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