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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스마트폰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이 사진은 LG전자가 방탄소년단과 계약 사실을 알라면서 배포한 사진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단체 흑발샷'으로 주목을 받았다. 평소 멤버들이 화려한 염색을 즐긴다는 이유에서다. [사진 제공 = LG전자] |
14일 오전 0시 기준 방탄소년단의 공식 다음 팬카페 회원수는 83만9301명이다. 이는 적극적인 팬들의 수로 전체 팬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 LG전자의 G5와 G6의 출시 첫 해 전세계 판매량이 300만대 안팎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더군다나 방탄소년단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3집의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는 10일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페이스 유어셀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43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7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LG전자도 공을 들이는 곳이다. LG전자는 G7도 미국 뉴욕에서 먼저 발표하고 이튿날 한국에서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G7 미국 공개 행사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연예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G7 공개 행사에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 다만 LG전자는 아직 행사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LG전자에 앞서 다른 여러 회사들도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 화장품 중견기업 지엠피 자회사인 브이티
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광고 모델 발탁에 따른 비용 부담보다 이를 웃도는 효과를 거둔다면 문제 될 게 없다"면서 "또 모델료가 기업의 전체 마케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볼 수는 없어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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