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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산 라인은 '브룩클린으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벽화에서 영감 받은 타이포그래피를 김도형 디자이너의 카운터 밸런스(Counter Balance) 폰트를 사용해 탄생했다. 원피스, 티셔츠, 셔츠 등 의류에는 자수와 프린트를 활용해 김도형 디자이너의 폰트로 포인트를 살렸다. 모자 등 액세서리에는 와펜과 자수로 디자인해 스트리트 패션을 구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원피스는 29만 8000원, 블라우스 17만 8000원, 티셔츠 9만 8000원~15만 8000원, 모자 7만 8000원이다.
또 아티산 라인 출시와 함께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매장 2층에서 '책으로 배운 취향(上)-히어로 제스처(Hero Gesture)'를 주제로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엘빈 범(Erwin Wurm) 등 10여명의 해외 아티스트들의 기록인 책과 포스터를 비롯한 인쇄물을 꾸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김도형 디자이너가 획일적인 사회가 만들어낸 단편적인 취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록을 표현했다.
이밖에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김도형 디자이너를 비롯해 이혜미 세라미스트, 이욱정 PD, 유인경 시인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클래스 및 강의를 개최한다. 구호 '아티산' 라인은 오는 16일부터 구호 한남 플래그십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구호는 매 시즌마다 다양한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스트리트 패션에 구호만의 감성을 듬뿍 담아 미니멀하게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구호와 아티산 라인 작업을 함께한 김도형 디자이너는 지난해 폴콕스 'MISCELLANEA' 큐레이션·전시감독을 맡은 인물이다. 또 국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아트디렉터로 활약하고 디자인 스튜디오 Grayoval (그레이오발)의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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