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장기적 성장 동력 남아 있어"…목표가↑

↑ 현대차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계산한 과정.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 파이프라인 가치 등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이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6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8조5742억원으로 코스피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분기 2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분기보다 59.2%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CMO 수요가 늘어나고 오는 4분기 중 3공장을 정상 가동할 모멘텀을 고려했다"며 매수 투자의견 유지의 배경을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멀티플을 적용한 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요 파이프라인(베네팔리·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가 허가된 점 ▲아스트라제네카와 합작 설립한 아키젠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의 주주가치를 반영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 업체인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오는 6월말 행사할 전망"이라며 최대 49.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