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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사진제공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상생협력 성과공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9개 대기업과 만도, 대덕전자 등 2개 1차 협력사(중견기업)가 참석해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극화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양극화는 분배 형평성 측면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자체를 제약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이 상생의 자세를 갖는 것"이라며 "얼마 전 발표된 헌법 개정안에 '상생'이 규정된 것은 양극화 현실을 고려한 당연한 귀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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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어 "성과공유의 효과가 한계소비성향이 큰 중소업체 소속 근로자까지 충분히 돌아가면 가계소득 증가, 소비증가, 기업 매출증가로 이어지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오늘 각 기업이 발표한 상생방안 하나하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장치 중 핵심이 공정거래협약제도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중소협력업체가 상호 협력 성장을 목표로 맺는 협약이다.
2007년부터 시행돼 2016년 말 기준 220개 대기업과 2만9000여 개 중소협력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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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 [사진제공 = 연합뉴스] |
그는 "협약으로 지원한 대기업은 협력업체의
공정위는 상생협력 효과가 2차 이하 거래단계로 확산하고 중견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협약 평가 기준을 이달 중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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