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가 이틀째 이어가던 사장실 무단 점거 농성을 해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6일 낮 12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카허 카젬 사장실에서 이틀째 벌이던 점거 농성을 풀었다.
노조 측은 "점거 농성은 계획적이었던 게 아니라 대화 요청을 거부하는 카젬 사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자 하게 된 것"이라며 "이날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뒤 다시 사측에 면담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한 뒤, 오는 9일부터는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
노조
앞서 노조 집행부는 전날 오전부터 카젬 사장 사무실을 점거한 뒤 원래 이날 지급할 예정이었던 성과급 이행 약속을 지키라며 농성을 벌여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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