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이 집 밖에 있을 때, 어디에 안전하게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키즈폰을 많이 사주는데요.
알고 봤더니 위치 추적이 잘 안되거나 오작동이 많은 제품이 많았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통신사의 키즈폰 광고입니다.
다른 통신사들과 마찬가지로 자녀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키즈폰의 위치확인 기능은 실제 제대로 작동할까.
서울에 살고있는 조한별 씨는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위해 키즈폰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위치정보가 뜨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조한별 / 서울 홍제동
- "분명히 학원에 있어야 하는 아이가 위치추적을 했더니 인근에 있는 야산에 있는 걸로 추적되어서 굉장히 걱정을 한 적이 있었어요."
취재진도 직접 위치추척이 잘 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출발지점에서 1km쯤 떨어진 공원으로 와봤는데요. 공원 그림은 뜨지 않고 이렇게 위치 정보 확인 실패라는 메시지만 보입니다."
이 때문에 키즈폰에는 품질이 낮은 값싼 부품이 장착되어 그럴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키즈폰에 고장이 생기면 통신사와 제조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고객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