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세단 시장을놓고 한국과 유럽 업체 간 각축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 자동차의 약진 속에 국내 업체가 6년 만에 신차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3천CC이상 고급 승용차 시장을 놓고 자존심 대결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형 세단 판매량에서 유럽 업체가 국내 업체를 앞서는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신형 K9으로 시장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재탄생한 K9은 차체를 키우고 첨단 주행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또, 하차 시 접근하는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기술까지 적용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성훈 / 기아자동차 연구소 이사
- "기존의 수입차들이 갖지 못했던 고객 차원의 감성을 최대한 차에 심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국내 대형 세단 시장은 현대·기아차로 대표되는 국내 업체와 벤츠·BMW로 대표되는 유럽 업체의 각축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유럽 업체의 공세가 매섭습니다.
▶ 인터뷰 : 김종빈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케팅 부장
- "어떤 고객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전 연령대, 전 고객층에 다양한 모델을 포진시켜서 특정 고객을 목표로 하지 않고…."
점차 몸집을 키우고 있는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 신차가 출시되면서 국내 업체와 유럽 업체의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