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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진에어는 23일 최정호·권혁민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양호·최정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권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정비본부장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의 자회사로 올해 10주년을 맞는 진에어는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앞으로 조 회장이 직접 나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직도 맡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016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 문제로 등기임원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조 사장이 지난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동안 이사진에서 오너일가 참여가 없었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진에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주총 현장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1등 LCC가 목표"라며 진에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회장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하고,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안전운항과 이익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의 지분 60%를 갖고 있는 한진칼은 조 회장을 포함해 오너 일가가 약 25%의 지분을 갖고
한편 진에어는 이날 주총에서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이사의 보수 총액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8884억원, 영업이익은 970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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