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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기아차] |
기아자동차는 2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플래그십 세단 '더 K9' 실체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더 K9는 프리미엄 세단들이 추구하는 오감(五感) 그 이상의 육감(六感, Sixth Sense)에 공들였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해 감성 품질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기술 발전으로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비슷한 성능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성능보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감성 품질을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더 K9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오감을 베이스로 운전자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육감까지 추구했다. 육감은 힐링이나 웰빙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감성이다.
더 K9 전면부는 시각을 중심으로 정서적 만족감을 강조했다. 후드 라인이 램프, 라디에이터그릴 등의 경계와 독립된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한 전면부는 웅장하면서도 매끄러운 이미지다.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둥근 마름모 형태로 만들고 범퍼 하단 가니쉬, 사이드 카니쉬, 리어 범퍼 가니쉬에 크롬을 적용해 통일감을 강화했다.
씨줄날줄이 촘촘하게 배열되고 꽈배기처럼 뒤틀린 쿼드릭(Quadrec) 패턴 그릴은 불규칙적인 빛 반사를 통해 햇빛이 물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차체 옆면을 움푹 파고들면서 가로지른 캐릭터 라인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역동적이면서 차체 길이를 넓어 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실내는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해 힐링을 추구했다. 수평 레이아웃과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간결함, 깔끔함, 안정감, 개방감, 안락함을 향상했다.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스위치 개수를 기존 91개에서 73개로 통합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시트뿐 아니라 1·2열 도어 트림에 기품있는 퀼팅 패턴을 적용해 우아한 멋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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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기아차] |
기아차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클래식한 아날로그 방식 시계도 센터페시아에 장착했다. 리얼우드를 적용한 크러시패드와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를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한 시트, 크롬도금을 적용한 스위치, 풀터치 12.3인치 UVO 3.0 내비게이션 등은 시각과 촉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센터페시아 부위에 있는 버튼에 손을 가까이 대면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달리는 콘서트홀로 만들어주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은 운전자와 교감하면서 힐링에 기여한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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