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멕시코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5월 31일~6월 5일 열리는 멕시코 신약위원회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약위원회는 일양약품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 공유를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의에는 멕시코 정부 당국자·의사 등 300여명과 한국 전문의·일양약품 관계자가 참석해 놀텍의 성공적 처방과 론칭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양약품은 현지 제약사 치노인을 통해 놀텍 완제품을 멕시코에서 출시하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이미 놀텍의 멕시코 판매를 위해 완제품 디자인과 여러 종류의 생산 포장물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300만달러 어치의 놀텍은 중남미 수출을 위해 모든 자재와 포장물이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3년 이상 보존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놀텍은 한국과 비슷한 식문화를 갖고 있는 멕시코의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에게 처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양약품은 향후 적응증을 추가해 수출 물량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치노인은 멕시코 뿐 아니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까지 모두 10개국
놀텍은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 속의 산도를 적절하게 높이는 기전(약물이 몸 속에서 작용하는 과정)을 가진 3세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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