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조한 봄철에는 실내 습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가습기 같은 인공이 아닌 식물로도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 기자 】
텃밭 한쪽에 자리 잡은 허브, 사계절 내내 초록 잎을 즐길 수 있고 갖가지 효능도 뛰어나 최근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그 중 파인애플민트는 감기나 코막힘에 효과가 있고 기분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종로도시텃밭 대표
- "힘 안 들이고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제라늄, 장미 허브…손쉽게 키울 수 있고 오랫동안 키울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최근에는 초록색, 그린과 인테리어를 합친 '그린테리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지난 달 한 인터넷 쇼핑몰의 원예용품은 지난해보다 판매가 23% 늘었고, 원예도구 판매도 27%나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은 틸란드시아, 먼지를 빨아들이고 가습 효과도 있습니다.
유칼립투스는 아이들 비염에 좋고, 향으로 모기도 퇴치해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아진 / 경기 남양주시
- "SNS에서 공동 구매를 하더라고요. 거기서 정보를 얻고…. 미세먼지를 케어해주고 향도 나거든요."
▶ 인터뷰 : 변정해 / 가드닝 업체 대표
- "트렌드 자체는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 수 있게 심플하거나 미니멀하거나 공기 정화가 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식물을 많이 찾으세요."
봄철 건강과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식물이 '힐링 아이템'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