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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우즈베키스탄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부하라주지사(왼쪽)가 하반기 개원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지난 1991년 8월 31일 구소련으로 부터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은 중앙아시아 패권을 놓고 카자흐스탄과 경쟁하는 국가로 인구 약 3,000만명이지만 고려인의 후예들인 카레이스키 23만여명이 살고 있어 우리에게 친숙하다. 우즈벡은 바다가 없지만 커다란 내륙호수인 아랄해를 끼고 있어 과일과 채소 등 먹거리가 풍성해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며 실크로드 교역지로 번성했다. 한국과는 1992년 수교를 맺었고 현재 국내 기업 약 300곳이 진출해 원유, 가스, 우라늄 등 에너지 및 광물자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12일 인천시 부평동 힘찬병원 대강당에서 '힘찬병원-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진출 협약식'을 갖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주 도지사, 홀무로도프 노지묜(Kholmurodov Nozimjon) 부하라주 부지사, 하르지예프 일콤(Harziev Ilkhom) 부하라주 보건복지부 국장을 비롯해 실무진 및 현지 언론매체 등 우즈베키스탄 방문단 일행과 이수찬 대표원장,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병원장 등 힘찬병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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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개원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현지 힘찬병원 건물 외관 전경. |
이날 협약식에는 힘찬병원이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내에 물리치료학과를 신설·운영하고, 직접 학생들의 교육을 전담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힘찬병원과 부하라 국립의대와의 협약식도 같이 진행됐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즈베키스탄도 자국민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또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방한때 한국의 선진기술을 전수해주기를 적극 희망하며 그에 따른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후 3개월 만에 민간기업 최초로 힘찬병원이 그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부하라 힘찬병원 일대를 우즈베키스탄의 의료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주 도지사는 "힘찬병원의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의료시스템과 친절한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니 힘찬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부하라의 힘찬병원에는 부하라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많은 환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힘찬병원의 추가적인 설립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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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개원예정인 3만 3000m2규모(약 1만평)의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예정부지. |
한편 이번 협약식 체결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힘찬병원과 우즈베키스탄의 상호 협력이 밑바탕이 됐다. 작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의 방한 당시 부평힘찬병원을 직접 시찰한 샤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장관은 "힘찬병원의 선진 의료시설과 물리치료 시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충분한 경제력을 갖춘 힘찬병원이 꼭 우즈베키스탄에서 병원을 운영해달라"고 요청한 바가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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