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비주얼 중심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 선도하겠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현지시간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앞선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접목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공개한 갤럭시S9과 갤럭시S9+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고 사장은 앞으로는 음성보다는 사진, 영상 등이 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면서, 갤럭시S9 시리즈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메시지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AR 이모지'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AR 이모지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자의 얼굴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특징점을 추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고 사장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 큰 변화를 줄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 기술"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고 더 나은 인공지능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메라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빅스비 비전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사물을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상품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빅스비를 TV, 가전, 전장을 비롯한 삼성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해 AI 대중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시작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며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을 통해 더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회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쉽게 연동되도록 지원하게 되면 사용자 경험은 무한히 확장돼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5G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고 사장이 IM부문 임원 회의에서 5G 체제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이것이 과거 휴대전화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당시의 체제 전환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고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술과 제
[스페인 바르셀로나=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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