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9'가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종 고객은 일반 소비자지만, (삼성전자와 소비자) 중간에 있는 사업자가 첫번째 고객"이라면서 "개막 첫날인 오늘 3~4개 사업자를 만났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접한 내용의 70~80%는 '처음에는 많은 기대를 안했는데 만져보고, 직접 체험하니 시장에 먹힐 수 있겠다' '혁신을 많이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자 괜찮다'는 반응"이라며 "대부분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메시지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AR 이모지는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도 환호를 끌어냈다. 행사 참가자와 MWC 2018 관람객들도 이 기능을 체험해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고 사장은 "과거가 기술 개발해 무엇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강요했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소비자들이 현재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시기"라면서 "이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도 갤럭시S9의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년 이상으로 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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