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2년 만에 새 휴대폰 공개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외형적인 변화 보다는 향상된 카메라 기능, 증강현실 AR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갤럭시S9이 전면에 내세운 건 대폭 향상된 카메라 기능입니다.
초고속 카메라 모드는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장면을 포착해주고.
저조도 기능을 강화해 어두운 곳에선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맥스 / 이탈리아 블러거
- "사진도 밝게 나오고 화질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훌륭한 카메라가 될 것입니다."
셀프카메라로 찍은 자신의 모습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주는 'AR 이모지' 기능도 눈길을 끕니다.
스마트폰으로 외국어 간판을 비추기만 해도 바로 번역이 되는 등 AI비서 빅스비는 쓰임이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S9은 당신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경험할지 새롭게 상상하게 하는 힘을 가진 유일한 스마트폰입니다."
LG전자는 이번에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대신, AI를 접목한 카메라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AI가 이를 인식해 사물에 맞는 최적의 촬영 값을 스스로 설정하고, 사용자는 촬영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 "외형의 변화보다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스마트폰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