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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종근당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2018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 341명에게약 13억원의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했다. [자료제공 = 종근당] |
23일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2018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국내· 장학생 73명과 해외 장학생 54명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생활장학생 70명에겐 대학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144명에게는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무상 주거지원시설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여성전용 1곳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마포구 동교동, 동대문구 휘경동, 광진구 중곡동에 3개 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대학교 밀집지역에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호관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무상 기숙사가 4곳으로 늘어나면 1곳은 여대생들을 위한 전용 기숙사로 전환한다.
종근단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를 바탕으로 1973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 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5년간 7747명에 415억원을 지원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최근 대학가의 비싼 월세문제로 학교에서 거리가 멀거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집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방출신 학생들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고촌학사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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