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개발한 전기차 '모델S P100d'가 한국에 상륙했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 최상위 트림인 P100d 출시 설명회를 열고 이 차량을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P100d는 한번 충전으로 424㎞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를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해결했다.
배터리 1회 완충으로 서울∼부산 거리도 소화할 수 있어 국내 고객에게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도 2.7초에 불과하다. 이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설명했다.
전기차의 특성상 차량 전면부에 가솔린·디젤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어 사고 등으로 인한 충돌 시 기존 엔진룸 공간이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한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전국 14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비롯
P100d의 국내 출시가격은 1억812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 청남·한남 쇼룸을 방문하면 구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5월 차량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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