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심한 빈혈이나 부정맥, 저혈당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말초성이나 중추성 전정기능 이상, 기립성저혈압, 전실신, 장티푸스나 장염, 감기 등 감염, 약물 부작용, 턱관절장애 등 내부 장기의 문제와 수면부족, 멀미, 해외여행에 의한 시차 부적응, 임신에 의해서도 생리적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주된 원인은 심인성으로 과호흡증후군·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신경성·히스테리·건강염려증·외상 후 증후군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과호흡증후군에 의한 것이 제일 흔하다.
현기증은 환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지속적인 현기증을 겪는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현기증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사람이 많은 무더운 실내, 극심한 통증, 장시간 서 있거나 음주 후나 피곤한 상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공황장애 환자는 좁은 공간이나 밀집된 공간에 들어가는 경우,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높은 곳에 가면 발병할 수 있어 이러한 상황을 가급적 피하고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예방법이다.
현기증이 심할 때에는 가장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서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넥타이나 윗 단추를 풀러 편안한 상태가 되게 한다. 대부분의 현기증은 움직일 경우 심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가라앉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과호흡증후군에 의한 현기증은 작은 종이봉투나 비닐봉투를 입에 대고 천천히 깊게 숨을 쉬도록 하며 호흡조절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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