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창올림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같은 인기를 틈타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데도 후원사처럼 홍보하는 '꼼수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피자 업체의 인터넷 광고 화면입니다.
'치즈팽창' '콜라팽창'.
피자를 사면 치즈나 콜라를 준다는 내용인데 눈 결정체 그림에 '팽창'이라는 단어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을 떠올리게 합니다.
프로모션 기간도 이달 25일까지로 올림픽 폐막일과 같습니다.
한 온라인 유통업체는 평창 롱패딩이 한창 유행하던 때에 팽창롱패딩이란 이름으로 옷을 팔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은 후원사가 아닌데도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광고를 하다 논란에 휩싸이며 광고를 내리기도 했고,
카카오도 올림픽 관련 문구와 상징을 활용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기영노 / 스포츠 평론가
- "후원금을 내지않고 후원기업인 것 처럼 로고를 사용하면서 상품을 파는 기업들이 동하계 올림픽에서 종종있었고요. 이건 도덕성의 문제이죠."
이번 평창올림픽은 공식 후원사처럼 꼼수마케팅으로 적발된 사례만 1월 말 기준 385건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185건의 두 배에 달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