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실질소득과 소득분배지표가 2년여 만에 모두 개선됐다. 이로 인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가계 명목소득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실질소득이 9분기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악화돼가던 분배지표도 8분기만에 개선됐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명목·2인이상)은 444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0% 증가율에 머물렀던 가구 소득 증가율이 10분기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명목소득이 늘면서 실질소득도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실질소득은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오다 9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득 분배 상황 또한 8분기만에 개선됐다. 작년 4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4.61배로 지난 2016년 4분기의 4.63배 보다 0.02 떨어졌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장부담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 지출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한다.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
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득 5분위 배율은 2016년 1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증가하다 작년 4분기에 비로소 감소세로 바뀌며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음을 알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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