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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최기성 기자] |
현대자동차는 신형 싼타페가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영업일 기준 8일) 1만4243대가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50.3%가 30~40세대로 나타났고 주력인 디젤 2.0 모델이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1세대, 2005년 2세대, 2012년 3세대가 나왔다. 누적 판매량 대수는 100만대에 달한다. 3세대는 2012년 출시된 뒤 2015년까지 4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30만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나온 신형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현대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는 확 커진 디자인과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한 멋을 살렸다. 또 운전자와 승객을 '배려'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다양하게 채택했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도 채택했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이 186마력, 최대토크가 41kg.m, 복합연비가 13.8km/ℓ다. 디젤 2.2 모델은 각각 202마력, 45kg.m, 13.6km/ℓ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35마력, 36kg.m, 9.5km/ℓ다.
현대차는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신형 싼타페에 적극 반영했다.
캄테크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인간 배려 기술'이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는 차량 정차 뒤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한다. 주의를 살피지 않고 급하게 내리는 아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예방해준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 동승자가 하차하지 않고 실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인지되면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 영유아의 차량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후진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동까지 해주는 기술이다.
이밖에 2열 원터치 워크인·폴딩 기능,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 적용 등으로 자녀가 주로 타는 3열 승하차성도 개선했다.
가격은 디젤 2.0 모델은 2895만~3635만원, 디젤 2.2 모델은 3410만~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815만~3115만원이다.
디젤 2.0 엔트리 트림인 모던은 8단 자동변속기, 렉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 등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0만원 인상한 2895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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