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고 다음달 1상을 종료한 뒤 오는 4월부터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YH25448은 암세포가 기존 표적항암제에 대해 획득한 내성을 피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이다. 한미약품의 올리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같은 기전으로 개발돼 시판 중이다.
유한양행은 임상1상에서 YH25448은 대조약과 비교해 우수한 항암 효과와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의 발생이 적은 우수한 안전성을 현재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뇌 전이 환자에게 YH25448을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환자의 뇌 전이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임상 1상의 성과는 오는 4월 미국암학회(AACR)와 6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AACR에서는 YH25448의 전임상 효능과 작용기전을, ASCO에서는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한양행 측은 말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YH25448은 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물로 글로벌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지난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 참가 시 글로벌 빅파마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 중 몇 개 기업은 적극적인 입장을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85%를 차지하며,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약 2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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