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콜라겐 트리펩타이드의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로 국내 특허를 받았다. 아미코젠의 핵심 기술인 콜라겐 분해효소를 이용해 트리펩타이드 함량이 높은 콜라겐을 제조 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다.
3개의 펩티드가 결합된 트리펩타이드가 반복되며 3중 나선구조로 만들어진 콜라겐은 기존 프로테아제 효소를 적용할 경우 무작위적으로 분해되어 콜라겐 트리펩타이드의 함량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아미코젠의 콜라겐 분해효소(BP)를 적용하면 효소가 트리펩타이드만 선택적으로 잘라내기 때문에 함량이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트리펩타이드 중 GPH(Glycine-Proline-Hydroxyproline) 함량이 3.2%로 특이적으로 높은데, GPH 함량이 높을수록 피부 보습 및 주름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섬유아세포 활성과 히알루론산 합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은 연 7.1%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8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빠른 고령화로 피부건강은 물론 뼈와 관절 건강에 대한 수요도 급증해,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에서 다양한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에서 효소분해공법으로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GPH 함량을 조절한 차별화된 원료로 일본 동남아 유럽 각지의 식품 및 화장품 회사로 수출해왔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기존 제품인 콜라겐 펩타이드는 나노사이즈의 저분자 콜라겐으로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었는데, 이번 특허로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차세대 콜라겐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피부보습 주름개선 기능성 인정을
아미코젠은 대표 헬스케어 브랜드인 '케이뉴트라'를 통해 직접 소비자와도 만나고 있다. 케이뉴트라는 배우 오연수를 새로운 모델로 내달 이너뷰티 콜라겐 제품으로는 최초로 공중파 CF를 선보인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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