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업계가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민관이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협회, 자동차협회, 철강협회, 조선협회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각국의 국제규범 위배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무역협회 내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피해기업 지원, '비관세장벽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민관 공동 아웃리치(대외 접촉)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협회 회장사인 포스코의 오인환 사장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주요 품목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우리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며 "1분기 수출도 플러스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
↑ 상무관 회의 주재하는 산업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서 '2018년 상무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2.19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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