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의 영향으로 3분기 들어서며 내수시장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1, 2분기 중국 관광객 유입이 감소하면서 국내 고객사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내수시장 주문량 감소가 코스메카코리아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분기 들어 내수시장 주문량을 회복하며 3분기 대비 19.9% 성장한 4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법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3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61.6% 성장했다.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중국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로컬 고객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외수출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고객인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의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과 중국에 각각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충북 음성 본사 뷰티1사업장의 증축공사가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완공되면 기존 공장은 메이크업사업장으로, 증축 공장은 스킨케어사업장으로 활용된다. 완공 후 국내
중국에선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11월 완공을 목표로 핑후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코스메카쑤저우, 코스메카포산 공장을 합해 중국법인 총 생산능력은 2억40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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