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재정지출 확대와 외환시장 개입 정책의 투명화를 권고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한국 경제에 대한 연례 검토에 대한 보고서를 배포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과도한 대외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상당히 더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4%로 전망했다. 또 잠재 성장이 비우호적 인구 요인과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으로 약화했다며 소득 불균형이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 정부가 보육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며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지출 대상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야
이 같은 분석에 대해 한국 당국이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고 IMF 측은 전했다.
IMF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2013년 이후 점진적으로 절상됐으며, 확인 가능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환시장 내 개입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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