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일렉트릭은 7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 동서발전과 `여주시 에너지 신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원경희 여주시장, 박희성 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 [사진제공 = 현대일렉트릭] |
12일 현대일렉트릭은 7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동서발전과 '여주시 에너지 신산업 업무 협약'에 대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 골자는 여주시 남한강 일대 자전거도로 2.5㎞ 구간과 여주보 인근 산책로 3.2㎞ 구간에 6.5㎿ 규모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하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은 물론 패널을 지붕 형태로 설치해 주민들이 비를 피해 관련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20.55㎿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명장치 전력 역시 책임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기업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하며 여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 전반적인 지원을 맡는다.
여주시는 이번 사업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재생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는 모범적인 사업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자체들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경희 여주시장도 "향후에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을 진행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시민들을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0년부터 울산광역시, 제주시, 경남 통영, 강원도 태백시 등 여러 지자체나 민간기업들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솔루션(EMS) 등 각종 에너지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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