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그룹내 상장계열사의 주총 날짜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상장계열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내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테크윈 등 7개 상장 계열사들은 3월 하순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큐리티사업 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다음달 23일을 주주총회 날짜로 공시한 한화테크윈의 주총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경영조정위원회는 개인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권리 강화를 위해 상장 계열사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사는 2017년에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가 개최될 때 주주들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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