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5세대(G) 이동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모뎀 칩을 전 세계 19개 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19년 5G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소니, 중국 ZTE, 오포 등 19개 업체로 국내 제조사 중에는LG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퀄컴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등을 통해 2019년 새로운 주파수 대역과 광대역 통신을 이용한 기가비트(Gb)급 스마트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X50 NR모뎀은 초당 수 기가비트에 달하는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을 광케이블급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퀄컴은 전세계 이통사들과 5G 뉴라디오(NR) 표준에 기반한 시범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말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에서 5G 모바일 칩셋 제품과 5G 생태계를 통한 실생활의 변화를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2019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상용화 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퀄컴은 이동통신사들이 5G 망을 상용화하고 제조사들이 5G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통사들의 광범위한 5G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망 구축 시나리오 시험을 거친 퀄컴의 5G 모뎀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2018년은 퀄컴은 물론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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