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 중 한 명이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끼는 '스마트폰 과의존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뿐 아니라 유아동부터 60대 이상 노인까지 심각하다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김형철 씨는 하루에 4~5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배터리가 꺼지거나 잠깐이라도 손에서 떨어지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직장인
- "친구랑 연락은 카톡으로 보통 하고, 연락 오는데 못 받을까봐 불안함도 있고. 그런 것 때문에 항상 손에 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 씨처럼 스마트폰 때문에 심리적, 신체적 불안감을 느끼거나 사용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문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증상이 전 연령층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전체 고위험군 가운데 청소년층은 소폭 감소한 반면, 유아동 계층과 성인 특히 60대 이상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
유아동의 경우 교육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게임이나 유투브 같은 동영상에 중독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엄나래 /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 "최근 들어 60대 이상 어르신들도 스마트폰 이용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젊은 층의 문제만이 아닌 60대에게도 해당하는 문제임을 인식하시고."
혹시 자신도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진 않은지 되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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