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8028억원으로 2.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07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1%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017년 3월 유상증자와 6월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서 부채비율도 별도 기준 2016년 말 1274%에서 지난해 말 542%로 떨어졌다.
여객사업은 유가 상승과 중국발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공급 및 한국발 해외여행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항공운송사업은 영업이익 87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1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308억원과 3조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와 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91억원이며 외화환산차익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0%, 구주노선 8%,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4% 등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증가했지만 사드 및 북핵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노선은 수송이 다소 감소했다. 전체 수송객은 한국발 승객이 늘어나면서 5% 뛰었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상승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과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로 대양주 32%, 일본 17%, 미주 3%, 구주 3%, 동남아 2%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늘었다. 전체 수송량 역시 해외발 화물 수송이 많아지면서 5%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가시화에 따라 여객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과 일본 노선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호조와 아시아 지역의 IT 화물 수요 증가 등 항공화물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인 만큼 화물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탄력적 공급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보통주 액면가 기준 5%에 달하는 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2011년 이후 7년만의 배당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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