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포스텍 명예 공학박사가 된다.
일진그룹은 허 회장이 9일 열리는 포스텍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허 회장이 벤처라는 말도 없던 시기에 도전정신으로 창업에 나섰고, 자체 연구개발로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제조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허 회장은 1968년 일진을 창업한 이래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 등 핵심 기술과 첨단 부품·소재를 국산화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용 일렉포일,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
허진규 회장은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엔지니어의 손에 달렸다"면서 "큰 꿈을 품고 과감한 도전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포스텍의 여섯 번째 명예박사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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