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전에 서투른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차인데요.
이런 운전자를 위해 리모컨만 누르면 차가 스스로 주차하고 출차까지 해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주차해있던 자동차는 빠져나가려 합니다.
그때 주차하려던 차가 그대로 후진해 빠져나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런 주차 사고는 전체 자동차 사고 중 약 28%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합니다.
▶ 인터뷰 : 김순영 / 서울 돈암동
- "불편하죠. (주차장이) 기둥 다 있고 컴컴하고 좁게 나왔잖아요. 폭이. 주차하다가 망가졌죠 차가."
리모컨의 주차 버튼을 누르자 주차장으로 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양옆으로 세워진 차 사이로 주차합니다.
이번엔 앞뒤로 세워진 차.
주차 버튼을 누르자 역시 사이로 들어와 주차합니다.
모두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데,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한 겁니다.
리모컨엔 주차뿐 아니라 출차 버튼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운전자가 들어가기 비좁은 공간에선 자동차가 스스로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주차할 때도 출차할 때도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공간을 탐색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내린 상태에서 리모컨만 조작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이동원 /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빈 주차공간을 지나가게 되면 스스로 주차 공간을 탐지합니다."
이 같은 자동 주차·출차 기능을 갖춘 차량이 다음 달부터 출시되고, 차가 스스로 주차장을 찾아내 주차하는 발레파킹 기능까지 곧 등장하게 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