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톡은 바이오벤처기업 하임바이오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핵심기술이 국제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뉴로온콜로지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에너지대사 과정을 약물로 차단하면 암세포의 증식과 정상적인 뇌조직으로의 침윤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열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박사와 강석구 연대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사항암요법 기술을 개발해 하임바이오에 이전했다. 원천기술을 확보한 하임바이오는 현재 연대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대사항암제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내년 8월 뇌종양, 위암, 췌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0년 이전에 시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핵심기술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신경종양학회지인 뉴로온콜로지 최근호에 실리게 되어 글로벌시장 진출가능성이 더욱 밝아졌다.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뉴로온콜로지는 신경계통 암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다루는 학술지로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행하고 있
하임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신약개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최근 40억원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해 최단기간 누적투자액 12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며 "비임상 진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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