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광동제약의 경옥고와 아이톡점안액. [사진 제공 = 광동제약] |
6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포장방식을 바꾼 경옥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
기존 유리병에 담겨 소비자가 직접 떠먹어야 했던 포장 방식을 1회 복용분만 담은 포로 바꾼 게 주효했다. 광동제약은 경옥고의 패키지 리뉴얼 이후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경옥고는 동의보감 처방 그대로 인삼, 복령, 생지황, 꿀 4가지 약재를 배합한 후 전통 방식을 살려 120시간을 찌고 숙성시켜 제조된다. 병중병후, 허약체질, 육체피로, 권태, 갱년기 장애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성인 기준 1일 2회 아침과 저녁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1회 1포 복용하면 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일회용 인공눈물 이이톡점안액의 용량을 1회 점안에 적합한 0.5ml로 줄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회에 적합한 용량으로 바꾸라고 권고한 데 따른 조치였다. 기존 0.8ml의 점안액이 담겼을 때는 소비자가 제품을 개봉한 뒤 여러번 사용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었다.
광동제약은 아이톡점안액의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낮췄지만 매출이 오히려 대폭 늘었다. 리뉴얼이 이뤄진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아이톡점안액은 선인장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트레할로스' 성분을 함유해 뛰어난 보습 효능을 나타낸다. 또 히알루론산이 첨가돼 눈의 윤활막 형성을 돕는다고 광동제약 측은 강조했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광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복용과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리뉴얼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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