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출신 현대미술가 스티븐 윌슨이 지난해 발표한 칭따오. [이미지 제공 = 비어케이] |
스티브 윌슨은 영국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로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프린트·타이포그라피·그래픽 디자인·아트 디렉션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작품인 칭따오는 작가 특유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여 칭따오 브랜드의 유쾌한 이미지를 반영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스티븐 윌슨은 전시에 앞서 "맥주를 생각할 때 거품을 떠올렸고, 이를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작품에 주로 사용하는 색상과 칭따오의 조화가 좋아 표현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티븐 윌슨의 개인 작품, 음악 포스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만든 작품 30여점도 한국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칭따오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인 크렁크(KRUNK),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이원의 시집 '사랑은 탄생하라'를 재해석한 작품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쉽고 대중적인 손길로 현대 미술의 패러다임을 한층 넓혀나가고 있는 스티븐 윌슨의 작품을 통해 이색적인 모습
스티븐 윌슨의 전시회는 서울 금호미술관(2월 1~11일)과 박영덕화랑(2월 1~23일), 대구 갤러리 전(2월 1~28일), 인천 신세계백화점갤러리(2월 22일~4월 2일) 등에서 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