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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설립 후 계열사 사장단을 처음 소집한 신 회장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최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예로 들며 도전하는 자세를 계열사 대표들에게 강조했다.
신 회장은 "스포츠와 비즈니스의 공통점은 불확실성"이라며 "안 되는 이유에 대한 변명보다는 도전정신이 정현 선수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를 뉴 비전 실행의 원년임을 강조한 신 회장은 비전에 담긴 '질적 성장'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질적 성장은 단순한 이익 짜내기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투자도 동반돼야 함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의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선 글로벌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것과 계열사 대표 이사들로 하여금 명확한 비전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의 기업가치를 더 키우기 위해선 대표이사들이 명확한 비전을 통해 내부 임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는 소통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꼽았다. 신 회장은"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회사의 자원을 집중해달라"며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사업을 축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신 회장은 "대표이사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날 사장된 회의에서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로 브랜드 빌드업을 예고한 한편, 디지털 전환도 빠짐없이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기술 환경과 고객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라며 "AI, 로봇, 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힌 신 회장은 "모든 리스크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해야한다"며 "적극적인 내부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키워내는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선포한 뉴 비전에 맞춰 롯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기존에 '사장단 회의'로 불리던 행사의 명칭을 'Value Creation Meeting(이하 VCM)'으로 변경했다. 사장단회의가 주로 현안 및 사업전략을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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