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계열사이자 '지니' '맵피'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현대엠엔소프트가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맵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올 뉴 맵피'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맵피는 풀 클라우드(Full Cloud) 데이터 수집 방식을 사용해 별도 업데이트 없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른 길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이다. 올 뉴 맵피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이 접목됐다. 올 뉴 맵피 이용 시 '맵피야'라고 말하거나 화면 상단의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면 음성 비서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최근에 갔던 스타벅스로 가자'와 같은 대화형 문장도 인식할 수 있으며, 도착 정보나 목적지 검색 기능 외에 전화, 문자 보내기, 도착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며, 아이폰은 추후 적용 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된 '교차로 리얼 뷰' 기능은 운전 시 헷갈리기 쉬운 교차로 지점에서 그림 이미지가 아닌 실제 도로 사진 위에 추천 차선을 표현해 경로를 혼란 없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내비게이션 최초로 정체 구간 예측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이 발생할 때 정체구간까지의 거리와 정체구간의 길이, 통과시간까지 알려준다.
경로 탐색 시 목적지 날씨 정보와 고화질 네이버 거리뷰 사진 등 목적지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제공되며, 별도 페이지 진입이 아닌 경로 탐색 화면 내에서도 모든 경유지 설정이 가능하다. 세련된 디자인도 특징이다. 어두웠던 도로는 밝게, 경로선은 선명하게 바꿨다. 또 블루 계열 색상을 사용해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통합 검색 화면에는 주변 검색, 주소 검색, 즐겨찾기 등 사용 빈도가 높은 버튼을 삽입해 화면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맵피 이용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맵피연구소'도 선보였다. 맵피를 이용하는 초기 사용자들은 맵피연구소를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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