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본사가 계열사에 브랜드를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습니다, 일명 간판 값인데요.
이 금액이 연간 1조 원에 육박합니다.
가장 많은 상표권 사용료를 주고받은 대기업 집단은 LG로 나타났고 SK도 2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상표권 사용료가 총수일가 배를 불려주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사용료를 받는 20곳 중 13개 회사가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았습니다.
물론 사용료를 받는 건 불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대가가 총수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불투명하게 진행되거나 턱없이 높아선 안 될 겁니다.
정부도 이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