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9일)부터 신분증 없이도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맨손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엉뚱한 승객을 태웠다 이륙 1시간 반 만에 비행기가 회항한 사건.
신원확인 절차에 허점이 드러난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육안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류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포와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편을 탈 때 지문과 손바닥 정맥 등 생체인식으로 신원확인을 하는 서비스가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지문은 틀릴 가능성이 1/500에 불과하고 손바닥 정맥은 그보다 10배 이상 정확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연규 / 한국공항공사 대리
- "(손바닥 정맥은) 지문 인식 시스템이나 얼굴 인식 시스템보다 훨씬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신분증 없이도 탑승할 수 있고 4분 넘게 걸리는 신원 확인 절차가 30초 이내로 끝나 신속한 출국도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사전등록을 마치면 이렇게 손바닥을 대는 것만으로도 본인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서비스를 올해 김해 등 다른 국내 공항으로 확대하고 인천공항 도입 여부도 법무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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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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