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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박진형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 실적으로 매출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62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538억원 줄었다.
LG전자는 플랫폼 효율화와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스마트폰 관련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도 LG전자 MC사업본부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내 분기 적자가 1000억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다행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올해도 다른 사업본부의 실적을 깎아 먹는 '미운 오리 새끼' 딱지를 떼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보다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G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2018년형 V30을 선보일 예정이다. G시리즈 신제품이 출시가 미뤄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사업본부의 실적 개선 효과를 발생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V시리즈와 G시리즈는 판매량 차이가 큰데 V시리즈는 전략 시장 위주로 접근하기 때문에 G시리즈보다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든다"면서 "이 때문에 G시리즈보다 V 시리즈 신작을 낼 경우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LG전자는 늦어도 올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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