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왼쪽에서 두번째) 영남대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팀. [사진제공 = 영남대] |
영남대는 25일 전두환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팀이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초경량 방탄복, 방검복 생산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교수팀을 비롯해 방탄·방검복을 제조하는 코리아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업 네무소프트, 섬유소재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 등 국내 3개 기업·기관과 체코의 섬유기계연구원이 참여한다. 연구는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총 22억 원이 투입된다.
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초경량 방탄·방검복 생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방호복에는 ECG(심전도)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술을 접목하고 동작 상태에서 생체신호 및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IoT 기술 접목을 통해 방호복 착용자의 위치와 상태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섬유 소재를 이용해 경량화에 나선다.
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ECG 및 GPS 기능의 IoT 융복합을 적용한 초경량 방탄·방검 일체형 방호복은 개발된 사례가 없다"며 "특히 해외 선진업체 수준 이상의 경량화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방위구상(SDI) 보고에 따르면 해외 방호복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89%, 총 2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방호용
전 교수는 "기술우위를 가진 소재 및 디지털 전투복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치안이 불안한 남아메리카 등에 가격경쟁력을 갖고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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