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좌측 첫 번째 서원유통 손유해 전무, 좌측 네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한국대사관 함정한 공사,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김원갑 부회장, 캄보디아 훈센 총리 장남 훈마넷 장군, 캄퐁스푸 주(州) 베이 삼낭 주지사, 합작 파트너인 마오레거시의 마오 쿤 피세이 대표 [사진제공 =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그룹(회장 정몽혁)은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캄보디아에서는 처음으로 검역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를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5일 오전 9시(현지시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인근 캄퐁스푸(Kampong Speu) 주(州) 중심부에 위치한 건설 현장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증열처리(VHT,Vapor Heat Treatment) 검역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한국의 대표적 종합무역회사인 현대종합상사에서 인적분할해 2015년 10월 재상장된 회사로 브랜드 라이선스,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등의 사업이 주력이다. 2017년 말 기준 매출 은 약 1500억원 규모로 현대코퍼레이션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 한국의 서원유통과 합작하여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건립하는 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9월 말 완공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로 한국 식품검역원으로부터 수출시설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동 센터에서 검역을 마친 안전하고 신선한 캄보디아산 생망고를 국내에 선 보일 예정이다. 첫해에는 1700톤 정도로 시작해 점차 그 양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캄보디아의 대표 농산물인 망고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함에도 해외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검역시스템과 유통시스템이 없어 수출 길이 막혀 있고, 대부분 특별한 가공 없이 트럭을 통해 인근 접경국가로 값싸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우선 망고를 시작으로 망고스틴, 멜론, 두리안, 파파야 등 다른 열대 과일 전반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현지 농산물의 가공, 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이런 사업모델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근 아세안국가에 적용하여 미래 신성장 사업의 활로를 계속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안전하면서도 신선한 캄보디아산 망고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속 첸다(Sok Chenda) 캄보디아 투자청장, 윙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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