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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가입의향서를 CEBEI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1960년 설립된 CEBEI는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본부를 두고 있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벨리즈,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역내국과 대만, 멕시코,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5개 역외국까지 총 13개 회원국이 있다. 한국은 가입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쿠바에 이어 15번째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CABEI 가입이 지난해 3월 가서명한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와 함께 중미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기구과장은 "주요 다자개발은행의 중미지역 투자 중 CABEI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며 "경제협력의 지역 다변화와 함께 우리 기업 및 인력의 중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년 기준 중미지역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약 3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GDP 성장률은 4.4%로 전망된다. 0~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이 미국(19%)이나 유럽(16
한국은 4억5000만 달러를 CABEI에 출자해 7.58% 지분율을 확보함으로써 대만(11.62%)에 이어 역외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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