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번 롯데뮤지엄 개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현대 미술 전시장(롯데뮤지엄),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뮤지컬 전용 공연장(샤롯데씨어터)까지 잠실 일대의 '아트 트라이앵글'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뮤지엄은 1320㎡(약 400평) 규모로 건축가 조병수가 타워 내부 공간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해석해 만든 공간이다.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기존 3m였던 층간 높이를 5m까지 올려 시공하는 등 1년여 간 공사 끝에 세계적 수준의 현대 미술 전시 공간으로 탄생했다. 롯데뮤지엄은 연 3회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기획전부터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역동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줌과 동시에 러버덕, 슈퍼문과 같은 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개관 전시로 국내 최초로 미니멀리즘의 거장인 댄 플래빈(Dan Flavin)의 초기 작품 14점을 선보이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이 열린다. 댄 플래빈은 산업용 형광등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며 현대인들의 새로운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형식을 빛으로 완성 시킨 작가다. 후속 전시는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카츠'전(展)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전시외에 'LMoA(엘모아) 아카데미'도 개설해 전시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장한다. ▲ 뮤지엄스케치 ▲아트워크숍 ▲ 아트클래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성인·어린이 등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전시를 소개하는 '특별 도슨트', 오후 8시 이후 전시 관람과 DJ 공연 및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뮤지엄 나이트' 등 미술관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송파구 내 박물관(미술관) 9곳과 손을 잡고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주기적인 초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뮤지엄은 롯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문화시설로, 지난 지난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 계열사가 총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신 회장이 현재 이사직을 맡고 있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뉴욕 MoMA(뉴욕 현대미술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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